꽃마을한의원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직장인 한은희(가명, 32세)씨는 항상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다. 결혼을 불과 2달 앞두고 있는 요즈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불규칙한 생리주기가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불임한방병원 최은미원장은 "실제로 불임으로 내원한 환자들은 불규칙한 생리주기 등 생리불순 증상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라고 말한다. 이는 대다수 여성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생리불순이 불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불규칙한 생리주기만이 생리불순이 아니다
생리불순을 보통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것만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생리불순은 불규칙한 생리주기는 물론 비정상적인 생리기간, 과다 또는 과소 생리량, 비정상적인 생리혈 색상, 생리 시 핏덩이가 섞여 있는 경우 등이 모두 포함한다.

생리불순은 무배란, 무월경으로 이어지는 불임의 경고장
생리불순의 증상 중 비정상적인 생리주기는 불임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부분이 있다. 생리주기를 기준으로 불규칙한 생리를 구분하게 되면, 21일 미만인 경우 빈발생리 40일 이상인 경우를 희발생리라고 정의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중 빈발생리와 희발생리 등 비정상적인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다면 심각하게 불임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한다.
한방병원 최은미원장은 “생리주기가 길고 짧다는 것은, 불임과의 관계가 깊다. 생리주기가 짧을 경우 배란이 되지 않는 무배란일 확률이 높고, 생리주기가 길 경우 점차 무월경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한다. 생리를 하더라도, 무배란인 경우에는 임신을 원하더라도 수정이 될 수 없으며,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은 임신을 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몸에 만들어 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생리불순 원인을 알고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자!
한방에서는 생리불순의 대략적인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본다.
- 간, 신장과 비장의 기능이 허약해 지고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정신적,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피로가 쌓이는 경우
- 차가운 기운의 영향을 받아 몸이 차가워진 경우
- 지나친 성생활로 자궁과 난소의 생리기전을 조절하는 경락인 충임맥이 약해지는 경우
- 약물중독

한방병원 최은미원장은 생리불순의 주요 원인은 간의 기운이 뭉쳤을 때 나타난다고 말하며 이때는 간의 기운이 뭉친 것(간기울결)을 푸는 한약을 복용하고 상부의 열을 끄는 약침치료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뜸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방병원 최은미 원장은 항상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 보고 생리주기 및 생리불순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전문병원을 찾기를 권하였다.

[도움말: 불임한방병원 원장 최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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