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원장은 ‘한국의 난임지원프로그램의 효과’ 발표에서 난임에서 한의약 치료의 효과, 난임에 대한 임상 시험 현황, 한의난임치료의 효과 확인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와 자연임신의 안전성의 전향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 2009~2016년 동안 부산·경북· 경기 고양시·광주시·전북 익산, 충북 제천 등 전국 6개 지방자치 단체에서 침·뜸·한약치료 등으로 실시된 10개 한의난임치료 자료를 보면, 여기에 참여한 578명 중 135명에 해당하는 23.4%이 3~6개월 안에 태낭이 발견된 임상적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산되지 않고 출산에 성공한 이들은 128명 중 28명에 해당하는 23.3%였다. 참가자 578명의 평균 연령은 33~34세였으며 3~4년 반 정도 임신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대체로 원인 불명의 난임을 겪고 있었다. 10개 집단 중 2개 집단에서 가벼운 수준의 속쓰림, 변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났다.
조 원장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 등의 방식과 한의난임치료의 단순 비교는 참여자의 난임 기간이나 나이 등에 따라 달라 한계가 있다”면서도 “지난 2012년 한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각각 10.7%와 31.4%에 500~700달러, 3000~4000달러가 드는 반면 한의난임치료는 3~6개월 동안 1500달러로 23.3%의 임신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의 복수의 연구는 원인 불명의 난임 치료를 위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이 적극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기대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근거를 찾기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학연은 한의난임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표준화 된 한‧양방 통합 난임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해 부산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등과 함께 ‘난임 극복을 위한 한·양방 통합 치료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올 해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