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2 | '작은 우주' 자궁, 월경은 자궁 건강의 바로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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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김동균 기자] 자궁의 무게, 51그램. 가볍디 가벼운 자궁은 바로 생명이 시작되는 작은 우주다. 이 작은 우주는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장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자궁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생리전 증후군으로 인한 피부트러블, 심지어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이상이 생겨도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도 오래 지속되면 결국 몸의 조화가 깨지고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자라면 누구라도 본인의 월경 상태와 자궁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불임치료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는 위효선원장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여성을 진료할 때 월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여성의 자궁건강을 위해서는 ‘생리’에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생리는 호르몬의 주기적 변화와 관련이 있어 생리기간이 다가오면 피부 뾰루지가 생기고 피곤함이 심해지며 몸이 붓거나 무거워 지는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이유없이 짜증이 나고 예민해 지기도 하는 등의 심리적인 변화를 동반하게 되는데 최근 이러한 월경전 증후군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위효선원장은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 한약복용과 함께 골반강 내 기혈 순환을 도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뜸치료를 병행해 좋은 치료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50% 이상이 경험한다는 생리통 역시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되고 이 처방은 일시적인 진통제가 아닌 자궁의 생리배출기전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게 되면 재발하는 예가 거의 없다.
월경과 자궁건강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위효선원장은 "여성 특유의 건강을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생활관리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사와 수면, 배변의 생활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때 몸의 건강이 유지되므로 건강한 식사와 일정한 수면패턴을 통해 호르몬의 원활한 기능과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 여성들의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신의 근육량도 부족하고 근육 주머니인 자궁 역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걷기위주의 운동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요가 등의 근력운동을 통해 자궁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한방부인과전문의 한의학박사 위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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