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6 | 안녕하세요. 한방내과 전문의 이지현원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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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안녕하세요. 이곳에서는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꽃마을한방병원 5과 원장 이지현입니다. 현재 내과, 소아과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각종 통증질환도 5과에서 진료해드리고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 꽃마을플레이스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야 할지 조금은 고민이 되었지만 내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임신준비를 할 수 있기에, 건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 보려 합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 그리고 몸속의 모든 기능들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세분하여 관찰하기보다는 어쩌면 최대한 많이 관찰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좋은 치료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경우가 무수히 많습니다. 소화불량인데 위장이 아닌 마음을 봐야 하는 경우가 있고, 허리가 아프지만 위장을 고쳐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두통이라도 머리가 아닌 목과 등을 먼저 건드려야 할 수 있고, 물리적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 각종 통증도 몸을 채워주는 약이 더 급선무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와 동시에 침이나 약이 아닌, 마음을 들어드리는 것이 먼저인 경우도 있고, 생활방식을 교정할 수 있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쓴소리를 너무 싫어하시면 눈치껏 참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저는 저 스스로를 '잔소리 많은 한의사'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당장은 귀에 거슬리나 결국 도움이 되는 '쓴소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답니다.^^ 저도 완벽하지 못한 인간인지라, 아주 A급으로 건강하고 모범적인 생활방식을 항상 지켜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데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그런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료실에서 오래도록 여러 번 뵙는 분들은 저의 쓴소리가 이젠 잔소리가 아닌 알짜조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데,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는 제 쓴소리가 지나쳤을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립니다 ^^
제 쓴소리 중 대표적인 것이 '비우기'입니다. 대표적으로, 건강을 목표로 각종 건강식품을 무분별하게 선택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내 몸이 항상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진료실에서 여러분을 만나다보면 무언가 과잉(over)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지나친데 더 더하기를 하기보다는, 우선은 덜어내야 할 지나침은 덜어내고 그 위에 더하기를 하시도록 노력하시라고 당부 드립니다. 그렇게 비우고 나서 보탠 부분은 훨씬 더 효과적인 보탬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즉 비워야할 때인지 채워야할 때인지, 비워야 할 부분인지 채워야 할 부분인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몇년 전, 12월 망년회 시즌을 앞둔 11월에 30대 초반의 남성이 장 치료(위장 보약)를 목표로 내원하였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변의를 느끼며 여러 번 연변을 보고 긴장하면 더 심해지고... 아마도 연말을 앞두고 장에 좋은 보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내원하신 느낌이었는데, 제가 볼 때는 장에 도움이 되게 처방하면 3개월쯤 효과를 볼 것 같고, 비만치료를 위주로 하면서 장의 기능을 북돋우면 더 많은 기간 건강해질 것 같은 마음에... 비우고 채우실 수 있도록 비만 치료를 권유드렸지요. 172cm정도의 키에 104kg의 남성은 좀 많이 황당해하였지만 곧 오기의 발동인지 다이어트를 결정하기에 이르렀고, 이분은 후에 80kg정도까지 감량에 성공합니다. 장의 상태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아지셨고, 체중감량 성공으로 인한 자신감도 최상이었던 것 같고, 암튼 연애부터 결혼, 임신까지 줄줄이 성공하시면서 이전과 다른 생활을 하게 되십니다. 저에 대한 마음도 오기에서 충성심^^으로 바뀌었으며, 감량에 성공한 뒤에도 3년 동안 1개월마다 꼬박꼬박 내원하시면서 식사일기를 한달치씩 써서 제게 보여주시곤 하였습니다. 그 분을 기억해보면, 처음에 환자분 귀에는 좀 거슬렸겠지만 체중감량 치료를 과감히 권해드렸던 것이 참 잘한 일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도 비워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데요. 생활습관적인 면보다는 마음 씀에 관한 부분입니다 ^^ 늘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제껏도 그래왔지만 진료실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난 '여기'가 아파서 왔는데... '저기' 이야기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쓴소리를 해드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비우기에 대해서 더더욱...
저와 인연을 맺으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건강해져서 행복해지시기를 바라며 첫 번째 만남의 글을 마칩니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내과 둘러보기 >> http://www.conmaul.co.kr/internist/index.j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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